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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] 열차 침대서 2박, 알짜 관광 3일, 우리나라 한바퀴
‘해랑’이란 기차가 있다. ‘레일 크루즈’를 선언하고 나선 이른바 럭셔리 관광열차다. 크루즈 여행처럼 밤에는 이동하고 낮에는 기차에서 내려 관광을 한다. 음식이 제공되며, 침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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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빔밥 3000원에 무한리필, 떡볶이는 덤 … 손맛 좋고 손 큰 ‘이모’
차옥순씨는 나사렛대 학생들을 위해 방학기간도 쉬지 않고 식당 문을 연다. 차씨가 음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. [조영회 기자] 나사렛대학교 학생들 사이에 ‘이모 밥집’으로 통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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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고기 빼고, 반찬 줄여도 버겁다…"이러다 무료급식 끊기겠네"
부산연탄은행에서 노인들이 무료급식을 먹고 있다 "반찬 수도 줄고, 소고깃국은 갈수록 구경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네." 지난 14일 오전 11시 부산시 서구 아미동 연탄은행 무료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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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#2018_평창] 물회 먹고 경기 보고 1박 2일 18만원 “그뤠잇 평창”
■ 물가 안정 찾는 평창·강릉 「 평창 겨울올림픽이 역대 최악의 ‘바가지 올림픽’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우려가 걷히고 있다. 치솟던 경기장 인근 숙박비가 내림세로 돌아섰고, 들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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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트랜드] 디지털 체험관에 간 엄마와 아들
"엄마, 디카(디지털 카메라) 사줘." "사진 찍을 일이 뭐 그렇게 있다고. 집에 카메라 있잖아." "다른 애들 다 있는데…. 졸업 선물로- 응?" "얘가 자꾸. 정 그러면 책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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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대전화 진짜 절약은 이렇게…쿠폰만 잘 써도 월 15000원 공짜
올해 입사 2년차인 회사원 유모(28)씨는 웬만한 일은 휴대전화로 한다. 이동통신 업체에서 주관하는 이벤트를 이용해 외식비를 아끼고 휴대전화로 각종 금융거래를 한다. 유씨는 자명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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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봄날은 간다
한 신문사의 파리 특파원이 여섯 살 아들을 프랑스 유치원에 보냈다. 구청에서 공문이 왔다. 아이의 점심값을 책정해야 하니 구청에 나와 상담을 하자고 했다. 구청에 갔더니 소득증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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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릴랜드주, 학교 점심 공짜로 먹인 학부모들 기소
살림이 빠듯한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 런치 머니도 때론 부담이 된다. 초등학교 점심 한끼 값이 2.75달러인데 한달로 치면 55달러가 넘고 아이가 둘이면 100여 달러를 내야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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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벌이란 말 안 썼으면 좋겠다 … 기업도 무리한 세습은 말아야
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속내가 표정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. 십수 년을 같이 보낸 보좌관도 “표정만 봐선 기분을 모르겠다”고 한다. 흔들리지 않는 표정은 마무리 투수의 덕목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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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침 드셨습니까?” … 블루오션 떠오른 대용식 시장
# 지난 17일 오전 7시. 패스트푸드업체인 한국맥도날드 종로 관훈점. 이른 아침임에도 매장 내부는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로 북적거렸다. 카운터 안쪽에선 밥 라슨 맥도날드 아시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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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상급식 한달 … 초등학교 가보니 ‘안도·걱정’ 엇갈려
1일 서울 용산구의 한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배식을 하고 있다. 무상급식이 시행되기 전까지 2학년 배식은 아르바이트 도우미들이 담당했다. [김민상 기자] 지난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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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원경의 ‘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’①]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나
언제부터인가 죽은 경제학자의 노예가 된 건 아닌지 회의감이 떠돈다. 성장을 해도 고용이 늘지 않고 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려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. 현실이 각박해질수록 노벨경제학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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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 전용 카페·뷔페·극장 … 종로 2·3가는 ‘실버 홍대앞’
#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 31층의 스카이31 하이마트 뷔페.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삼면을 둘러싼 창가 쪽 100여 좌석이 꽉 찼다. 머리가 희끗희끗한 70·80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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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라 빚 늘면 어때서? 국내도 논쟁 불붙었다
━ ‘적극적 재정 확대’ 주장, MMT는 맞나 드디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. 재정지출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. 문재인 대통령이 물꼬를 텄다.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국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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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왁자지껄 5일장 나들이
200년도 넘은 5일장인 강원도 동해시 북평장의 정경은 그저 소박하다. 길바닥 위에 텃밭에서 거둔 열무·파·호박 한 움큼을 늘어놓은 게 장터란다.#1 하늘은 하루가 다르게 키가 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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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CoverStory] 책세상 별천지 찾았다 오버!
어린이 책으로 가득 찬 파주출판단지 내 웅진 씽크빅 사옥 로비.'열린책들' 홍지웅 사장에겐 '첫 경험'이었다. 책밖에 모르던 출판인이 '도시'를 세우겠다고 건축가.공무원(파주시.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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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Coverstory] 별난 동네 이태원 … 먹어볼까
그래픽 크게보기 "이태원 음식점의 코드는 편안함입니다. 휴일엔 늦은 아침을 즐길 수 있는 느긋함이 있고,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해방감이 있는 곳입니다. "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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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한남동 로툰다
서양요리 가운데 우리 입맛에 가장 친근하게 와닿는 것은 아마도 이탈리아 음식일 게다. 빈대떡을 닮은 둥그런 피자, 비빔국수를 연상케 하는 스파게티, 속풀이 해장국과 흡사한 야채수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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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고 싶은 일만 딱 … 인생2막, 필요한 돈은 얼마나 될까
━ [더,오래]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(30) 며칠 전 학생들에게 욕심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. 하루 동안 걸으며 표시한 땅이 전부 자기 차지가 된다는 말에 무리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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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 신용교육의 첫걸음 적립카드 적극 활용해 보세요
"엄마, 점심값 계산할 때 이 카드에 점수(포인트)를 적립해 줘요. 몇 점만 더 있으면 다음엔 케이준 치킨 샐러드를 공짜로 먹을 수 있거든요. 아니면 점수를 좀 더 모은 뒤 주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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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동호의 시시각각] 대선판 떠도는 '파판드레우 공약'
지난 2015년 6월 30일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(IMF)에서 지원받은 15억4000만 유로(약 1조9000억원)를 갚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(국가 부도) 상태가 됐다. 이날 그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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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천만원 가방? 당근에 팔아"…요즘 명품은 '구찌적인 삶' 판다
“루이비통 피에르 상 티 코스 양도 원해요” 지난달 26일 예약을 시작한 루이비통 팝업 레스토랑 ‘피에르 상 at 루이비통’의 전 좌석이 5분 만에 마감된 뒤 온라인 중고 장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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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퍼크러시
뉴욕타임즈지는 요즘 「코퍼크러시」라는 새 단어 하나를 만들어냈다. 물론 사전에는 없는 말이다. 코퍼크러시(corpocracy)의 글자를 새겨보면「코퍼리트 뷰로크러시」(기업내 관료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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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정글
미국 소설가 업턴 싱클레어는 좌파 주간지에서 일할 때 시카고 도살장을 취재할 기회를 얻었다. 이를 바탕으로 1906년 '정글'을 출간한다. 육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이민 노동자들의